암호화폐 기업인 유틸라(Utila)가 기관용 암호화폐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NFX와 Wing VC가 주도하는 시드 펀딩 라운드에서 11.5백만 달러를 모집했다. 이 라운드에는 프레임워크 벤처스(Framework Ventures)와 발라지 스리니바산(Balaji Srinivasan), 찰리 송허스트(Charlie Songhurst), 수로짓 채터지(Surojit Chatterjee) 등의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스타트업 유틸라가 기관용 암호화폐 솔루션에 주력하며 성장 중이다. 유틸라는 1,150만 달러의 시드 펀딩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프레임워크 벤처스와 발라지 스리니바산, 찰리 송허스트, 수로짓 채터지 등 유명 엔젤 투자자가 참여한 가운데 NFX와 Wing VC가 공동 주도했다.
이 회사의 핵심 제품은 비위탁형 지갑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유틸라는 지난 6개월 동안 30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촉진했으며, 다수의 기관 투자자와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서 자사 플랫폼을 채택했다고 주장한다.
2023년까지 축적된 자금은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현재 25명으로 구성된 유틸라팀을 확장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회사는 기업 가치 평가나 자금 조달 구조에 대한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유틸라는 운영, 규제, 보안 문제를 해결하여 기업의 암호화폐 자산 관리를 간소화하고자 한다. 팀에 따르면 기존 기관용 암호화폐 지갑은 복잡한 사용자 경험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고자 한다.
유틸라 플랫폼의 주요 특징으로는 비수탁형 지갑이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또한 다자간 연산(MPC) 키 관리를 사용하여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이 플랫폼은 고객의 거래소 계정,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 은행 계좌에 대한 통합 기능을 제공하여 빠른 온보딩을 자랑한다. 유틸라는 헤지 펀드, 장외거래(OTC) 데스크, 마켓 메이커, 프라임 브로커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틸라의 CEO 벤지 라비는 이 플랫폼이 단순한 지갑 이상이며, 암호화폐 자산 관리의 종합적인 생태계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새로운 자금을 활용하여 제품 개선과 팀 확장에 집중하여 성장 궤도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