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애플 앱 스토어를 통한 결제를 중단하여 미국과 캐나다의 기본 요금제 사용자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결정은 애플의 앱 내 구매 수수료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넷플릭스가 새로운 결제 방식을 도입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최근 법정 소송 결과로 애플은 앱 내에서 외부 결제 채널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26(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애플의 앱 스토어를 통해 스트리밍 구독료를 결제하지 않기를 원한다. 이에 따라 애플을 통해 넷플릭스 요금을 결제하던 사용자들은 새로운 결제 수단을 추가하지 않으면 다음 청구일부터 다른 결제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이 변경은 넷플릭스의 미국과 캐나다의 기본 요금제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친다.
넷플릭스는 애플이 인앱 구매에 많은 비용을 청구하기 때문에 이러한 업데이트를 시행했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이러한 구매에서 30%의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때로는 15%로 낮출 수도 있다. 넷플릭스는 2018년에 신규 고객이 애플을 통한 결제를 중단했으며, 이제는 기존 고객도 변경해야 한다.
애플은 오랫동안 많은 앱 개발자들을 화나게 만들었던 인앱 구매 수수료에 대한 논란에 직면해왔다. 지난 달 미국 대법원은 앱에 버튼이나 링크를 추가할 수 있도록 모든 개발자들에게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러한 링크를 통해 고객은 애플을 통하지 않고도 앱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결정은 포트나이트 게임을 개발한 에픽게임즈가 2020년에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비롯되었다. 에픽게임즈는 애플이 인앱 구매에 너무 많은 비용을 청구하여 독점 금지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