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이 현지 투자 유한회사가 취득하거나 보유할 수 있는 자산 목록에 암호화폐를 추가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경제산업성이 16일 발표했다.
16일 경제산업성은 금요일 발표에서 산업경쟁력 강화법 개정안이 포함된 승인된 개정안이 현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각의 승인을 거쳐 2월 16일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이번 개정안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개정으로 벤처 캐피탈 회사는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현지 뉴스 매체 코인포스트가 토요일에 보도했다. 내각의 승인을 받았으므로 이제 법안은 추가 논의를 위해 입법 기관으로 넘겨졌다고 재무부는 발표에서 밝혔다.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합자회사가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스타트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벤처캐피털이 합자회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자체 블록체인 투자 펀드인 구미 크립토스 캐피털을 운영하는 일본 게임 개발사 구미의 설립자이자 CEO인 쿠니미츠 히로(Hiro Kunimitsu)는 게시글에서 지금까지 일본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은 암호화폐 자산에 투자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외국 벤처캐피털의 자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큰 장애물이었다고 설명했다. 쿠니미츠는 일본 벤처캐피털이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면 일본의 많은 웹3.0 스타트업에게 큰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움직임은 일본의 웹3.0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신자본주의' 정책과도 일치한다. 12월에 일본 내각은 암호화폐를 통한 미실현 수익에 대한 기업의 세금 납부를 면제할 수 있는 세제 변경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