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미국산 철강 구매 금지 위협, 일본 기업에 우려 확산

백악관을 재집권하면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 구매 계획을 막겠다는 도널드 트럼프의 공약으로 인해 150억 달러 규모의 거래에 대한 정치적 문제가 복잡해져, 이 거래의 실패는 일본 전체에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

전직 관리, 변호사, 애널리스트, 임원들은 미국 내 최대 외국인 투자국인 일본의 경우, 이번 거래가 무산되면 기업들이 다른 전략적 부문의 인수에 주춤하고 거래 규모를 결정할 때 위험을 회피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계획된 인수의 도전 과제와 시사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 4위의 철강업체가 미국의 유서 깊은 기업을 인수하려는 계획은 미국 관리들이 동맹국 간의 심도 있는 경제 협력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용어인 '프렌드쇼어링'의 한계를 강조하며, 이는 부분적으로는 라이벌 강국 중국의 공급망 위험을 제거하려는 노력이라고 한다.

신일본제철의 인수는 이미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 그리고 강력한 전미 철강노조로부터 비판을 받는 등 높은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 트럼프의 2017~2021년 대통령 임기가 시작될 무렵 주미 일본 대사 사사에 겐이치로(Kenichiro Sasae)는 미국의 실패는 "일부 일본 투자자들에게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국제문제연구소 싱크탱크의 사사에 사장은 이번 조치가 특정 민감한 산업에 국한될 수 있지만, 동맹국 간의 경제 협력에 더 중점을 두더라도 국가는 항상 핵심 이익에 따라 결정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와 역사적 맥락

US News는 이번 협정에 대한 반대가 최근 몇 년 동안 일본 기업의 미국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미국의 노력과 상충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는 1980년대 록펠러 센터와 같은 유명 자산을 일본이 인수하면서 미국 대중의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켰던 때를 연상시킨다.

2015년 미국 규제 당국은 경쟁 우려를 이유로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 기계 제조업체인 일본의 도쿄 일렉트론과 미국에 본사를 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합병을 무산시켰다. 보호주의적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재임 기간의 특징이었던 트럼프는 수요일에 11월 5일 투표에서 승리하면 이 거래를 "즉각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은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재대결을 앞두고 있다. 신일본제철은 이번 인수가 신일본제철, 미국 철강 산업, 고객, 직원, 지역 사회, 그리고 더 나아가 미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해당 기사는 이코노타임즈에 게재되어 있으며, 번역 퍼블리싱 허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