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논의하기 위해 일본 정부와 첫 공식 회의를 개최해 법적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디지털 엔화 출시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
일본 TV 채널 NHK에 따르면 26일 정부와 일본은행이 2024년 봄에 디지털 엔화 발행과 관련된 법적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과 정부는 디지털 엔화 발행을 공식적으로 확정하지 않았다. 디지털 엔화 발행에 대해 빠르면 2026년까지 국가적 논의를 거쳐 내려질 전망이다.
2023년 12월 일본은행은 재무 전문가 패널로부터 지체 없이 디지털 엔화를 발행할 것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받은 바 있다. 해당 보고서는 CBDC와 현금이 공존해야 하며 일본은행이 개인 데이터 저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일본은행은 작년 5월, 개념증명(PoC) 실험 2단계를 1년 동안 진행한 바 있다. 2단계 PoC는 1차에서 진행한 1년간의 실험에서 테스트했던 기본 원장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행은 다음 파일럿 단계로 알려진 엔드 투 엔드(end-to-end) 프로세스의 흐름 및 외부 시스템과의 추가 연결 관련된 부분에 대한 조사와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