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코와 갤럭시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29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인베스코·갤럭시는 비트코인 ETF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운용 수수료를 기존 .039%에서 0.25%로 낮춘다.
BTCO는 첫 6개월 동안 최대 50억 달러의 자산에 대한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있으며, 이를 연장 적용할 재량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된 이래 그레이스케일, 블랙록, 피델리티가 시장을 거래량 및 자산운용액 기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ETF가 각각 20억 달러 상당을, 인베스코·갤럭시의 ETF 상품 BTCO는 약 2억8700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BTCO의 거래량은 2억8000만 달러로 6위를 차지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가 공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수수료 인하로 인해 인베스코·갤럭시가 타사와 비슷한 수준의 수수료를 제공하게 됐다.
현재 가장 운용 수수료가 높은 비트코인 ETF 상품은 1.5%의 수수료를 제공하는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 GBTC이며 가장 낮은 곳은 0.19%를 제공하는 프랭클린 템플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