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아는 2023년 4분기 기업설명회(IR)를 통해 73만3155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뛰어난 실적은 기아가 지속적인 브랜드력 강화와 고수익 차량 중심의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브랜드의 파워으로 도약
2023년 4분기, 기아는 전년 대비 0.4% 증가한 73만3155대를 판매해 도매 기준으로 기록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가 주효했으며, 고수익 차량의 매출이 상승함에 따라 브랜드의 상품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한 기업의 재무 결과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4분기 매출액은 24조32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상승하며, 기아의 수익성을 입증했다. 영업이익은 2조4658억원으로 기록되었으며, 원화 강세와 경쟁 심화 등에 따라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의 도전
2024년에는 다양한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기아는 고금리와 물가 상승 등의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를 개선하고, 플래그십 전기차 EV9를 비롯한 라인업을 확대하여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2024년을 향한 도약
2024년에는 기아가 전체 판매에서 3.6% 증가한 320만대를 달성하고, 매출액은 1.3% 상승한 101조1000억원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이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고가의 차량 및 친환경차를 중점으로 한 판매 전략에 기반하고 있다.
2023년 4분기,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4.8% 감소한 13만8743대가 판매되었다. 반면, 해외에서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59만4412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이루어냈다.
친환경차 판매: 지속 가능한 녹색 성장
기아는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4분기에는 신형 스포티지와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이 판매를 이끌었고,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은 19.9%로 상승했다.
2023년 4분기의 높은 실적과 미래에 대한 강력한 전망을 통해 기아는 경쟁 심화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은 지속 가능한 녹색 성장을 증명하는 중요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