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밈코인 열성 지지자이자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미국 정부효율화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 단독 책임자로 임명된 가운데, 부처 웹사이트에 도지코인(Dogecoin) 로고가 등장했다.
2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정부효율화부는 공식 웹사이트에 도지코인 로고와 함께 달러 기호, "국민들이 대대적인 개혁을 선택했다"라는 슬로건을 게시했다.
이번 인사는 공동 책임자였던 생명공학 기업가이자 암호화폐 지지자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가 내년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계획하면서 이뤄졌다.
트럼프는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후 두 사람을 정부효율화부 수장으로 선택했다. 당시 트럼프는 발표를 통해 "이 훌륭한 두 미국인이 정부 관료주의 타파, 과도한 규제 완화, 낭비성 지출 삭감, 연방기관 구조조정을 위한 길을 닦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효율화부는 공식 정부 부처는 아니나 미국 정부 외부에서 대규모 구조 개혁을 위한 지침을 제공하고, 백악관 및 관리예산국과 협력해 전례 없는 '기업가적 접근'을 취하도록 설계됐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빌리 마커스(Billy Markus)와 잭슨 파머(Jackson Palmer)가 장난으로 만든 암호화폐다. 머스크는 작년 "도지코인이 최고의 유머 감각을 가지고 있고 강아지와 밈이 있어서 좋아한다"며 "도지코인 농담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도지코인이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 블록의 도지코인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화요일 약 11% 상승한 0.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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