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보유자의 80%가 수익권을 회복하며 시장 투자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10만 달러 수준에서 일부 패닉 셀이 나타나며 향후 가격 변동성이 예상된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10만 달러 이상을 6일 연속 유지하며 10만6100달러를 기록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체크온체인(Checkonchain)은 비트코인의 단기 보유자(SHORT-TERM HOLDER, STH) 중 80%가 수익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초 손실 상태에 있던 STH 비율이 65%까지 떨어졌던 것과 대조적이다.
STH의 수익 회복은 투자자들이 수익 상태에서 패닉 셀링을 덜 하게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로 여겨진다. 하지만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가 다크포스트는 "단기 보유자의 매도 수익 비율(STH-SOPR)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일부 투자자들이 손실 상태에서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이 지표가 음수로 전환될 경우,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진입에 유리한 시점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 변동성 증가도 투자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트코인 연구가 악셀 애들러 주니어는 "최근 시장의 변동성 복합 지수가 한 달 만에 최고치에 도달하며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의 활동이 활발해졌다"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의 핵심 지지선으로 9만~9만5000달러 구간을 제시하며, 이 구간에서 매도자들의 매도가 대거 발생하는 동시에 매수자들의 강력한 진입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술 분석가 미히르는 "향후 가격 변동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8만~9만 달러 수준은 안전한 조정 구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STH의 실현 가격은 약 8만7700달러로, 이는 온체인 거래 기준 비트코인의 평균 가격을 나타내는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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