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암호화폐 시장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디지털 자산 규제를 위한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발표하고, 도지코인(DOGE)은 일론 머스크의 정부 효율성 부서 공식 웹사이트 개설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암호화폐에 대한 언급 없이 첫 일정을 마무리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디지털 자산 규제를 명확히 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태스크포스는 SEC 위원 헤스터 피어스가 이끌며, 디지털 자산 등록 절차와 규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SEC 의장 대행 마크 우예다는 “이 태스크포스는 규제 경계선을 명확히 하고, 실현 가능한 등록 절차와 합리적인 공시 체계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정부 효율성 부서(DOGE)가 공식 웹사이트를 개설했다는 소식 이후 11% 이상 상승하며 0.38달러까지 올랐다. 이 부서는 정부 지출을 줄이고 규제를 간소화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웹사이트에 도지코인의 로고를 사용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이후 0.40달러를 잠시 넘어섰지만, 여전히 2021년 5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0.73달러에는 한참 못 미치는 상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42건의 행정명령과 발표를 했으나, 암호화폐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금지나 암호화폐 위원회 설립과 같은 행정명령을 준비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크립토 변호사 제이크 체르빈스키는 “현재 SEC와 CFTC의 수장이 강압적 규제가 아닌 명확한 규칙 제정을 지지하는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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