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청장 이형일)은 향후 연중 접수로 통계작성기관에 대한 산업 특수분류 개발 수요에 더 유연하게 대응하고, 정부의 신산업 육성 등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거에는 신성장 및 융복합 산업의 발전 정책이나 산업단지 입주 지원 등을 위해 '표준산업분류'에 단일코드 신설 또는 개정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표준분류 체계의 안정성 유지 등의 이유로 5년 주기로 개정되는 표준분류에서는 반영이 어려웠다.
통계청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특정 산업 분야의 특성을 고려하여 '표준산업분류'에서 해당 산업활동을 별도로 재분류하여 '산업 특수분류'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를 향후 더 활성화하고자 한다.
올해부터는 특수분류 개발 수요를 상시 파악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하여 수요 맞춤형 특수분류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개발 수요에는 산업 규모, 성장성, 정부 정책지원 필요성, 국민 편의 등을 고려하여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개발 절차에 따라 추진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특수분류 개발을 통해 관련 통계 작성뿐만 아니라 신산업 육성과 관련된 법령, 산업단지 입주 규정 등에서 '표준산업분류'와 함께 '산업 특수분류'도 인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국민 편의를 위한 각종 규제 개선이나 신산업 정책지원에 시의적절하게 활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