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첫날 거래량이 70만건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X)를 통해 "오늘 11개 현물 ETF의 개별 거래 건수는 70만건"이라고 밝혔다.
ETF 전문가는 인베스코의 인기 ETF 'QQQ' 거래 건수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QQQ는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중 금융주 제외 상위 100 종목을 추종하는 ETF이다.
에릭 발츄나스는 QQQ는 대형 거래자들이 사용하는 만큼 거래 규모 자체는 더 크다면서도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풀뿌리 활동은 대규모 거래보다 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했다.
ETF별 거래량은 ▲그레이스케일 GBTC(24만6340건) ▲블랙록 IBTC(17만4720건) ▲피델리피 FBTC(15만1128건) ▲아크21셰어스 ARKB(6만2920건) ▲비트와이즈 BITB(3만3945건) ▲인베스코·갤럭시 BTCO(1만908) ▲반에크 HODL(7701건) ▲발키리 BRRR(7310건) ▲프랭클린 EZBC(3504건) ▲위즈덤트리 BTCW(3228건) ▲해시덱스 DEFI(2227건)이다.
종합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건수는 70만3931건이며, 그레이스케일을 제외하면 45만7591건, 비트코인 선물 BITO까지 포함하면 96만0275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ETF 전체 거래량은 46억 달러, 한화로 6조원이 넘었다. 그레이스케일이 23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차지했으며,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ETF는 각각 10억3500만 달러와 7억12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전체 2위,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