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가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OKEx의 최신 보고서 내용을 인용 "암호화폐 결제 솔루션 제공 업체 리플(XRP, 시총 3위)의 시세가 최근 저조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글로벌 대기업들의 암호화폐 결제 솔루션 시장 진출과 관련이 있다. 리플은 그들과 직접적인 경쟁에 직면할 수 있으며, 이는 XRP 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대형 기관들의 결제 및 송금 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실시간 결제 서비스 페드나우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으며, 기업형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컨소시엄 R3, 스위프트(SWIFT, 국제결제시스템망), 페이스북의 리브라, JP코건의 JPM코인 등 글로벌 대기업들도 리플의 직접적인 경쟁사가 될 수 있다는 게 OKEx 측의 분석이다. 또 보고서는 "리플은 이미 100개가 넘는 금융기관을 제휴사로 두고 있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XRP를 직접 활용하지 않는다. XRP의 제도적 채택은 상대적으로 진전이 느려 토큰 가격에 긍정적인 상승 재료로 쓰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보고서는 "상대적으로 중앙화됐다는 평가를 받는 XRP는 확실히 모든 사람의 취향을 만족시킬 순 없다. 하지만 향후 결제 및 거래 솔루션 서비스에서 XRP 채택이 더 확대되고 제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리플은 충분히 주목할만 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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