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한때 4만1600달러 부근까지 내려가는 등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하루 3300억원이 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27일 오전 8시 20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10만8129명의 거래자가 총 2억6007만 달러(3371억원)의 포지션을 청산당했다.
롱 포지션 청산액은 2억758만 달러(79%), 숏 포지션 청산액은 5248만 달러(21%)로 집계됐다.
기타 포지션이 전체 청산액의 19%에 해당하는 5089만 달러로 가장 많은 규모가 청산됐다. 롱 포지션이 4509만 달러로 88% 비중을 가졌다.
비트코인은 4301달러(16%)로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이 3733만 달러(86%)를 차지했다.
이어 이더리움(3168만 달러), 솔라나(2237만 달러), 오디(1411만 달러) 순으로 많은 청산액을 기록했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비트멕스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315만 달러(40억8555만원) 규모의 XBTUSD 포지션 청산이다.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을 기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1억1170만 달러, 42.95%), 오케이엑스(7648만 달러, 29.41%), 바이비트(3629만 달러, 13.95%) 순이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61% 하락해 4만2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