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덱스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정안을 제출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해당 소식을 전하며 "해시덱스는 비트코인 현물 익스포저 내용을 추가하려 하는데, 이는 기술적으로 현금 상환 모델을 완전 채택한 첫 번째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 수정안 제출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해시덱스와 SEC가 남을 가진 지 약 일주일 만이다. 당시 SEC는 해시덱스의 이더리움 현물-선물 혼합 ETF 신청서와 관련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에서 제안한 것과 유사한 주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거절하기가 어렵다고 봤다.
한편 SEC는 현물 ETF 신청사들과 꾸준한 만남과 추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블랙록과의 추가 논의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으며 그 전날에는 그레이스케일과의 추가미팅을 진행했다. 프랭클린 템플턴 등도 미팅을 진행중인 가운데 이같이 활발하게 소통하는 SEC의 모습이야말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임박의 근거라는 주장도 제시된 바 있다.
한편 에릭 발츄나스 또다른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자금세탁을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현물 ETF가 기존 대비 훨씬 폐쇄적인 시스템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그렇기 때문에 SEC가 현금 청산 방식에 이토록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0.84% 내린 4만3567달러(약 5672만4234만원)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