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지난 30년래 월가가 이룬 가장 큰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에서 "조만간 출시될 비트코인 현물 ETF는 30년 만에 월스트리트에서 일어난 가장 큰 발전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시장이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발언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비교 가능한 가장 최근 상품군은 한 번에 광범위한 투자 노출을 가능하게 하는 S&P 500 ETF"라고 밝혔다.
또한 "개인이든 기관이든 주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이 자금을 투자하기 위한 규제 이행적이고 폭넓은 채널이 없었다"면서 "현물 ETF를 통해 이 모든 것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수단이 비트코인 수요 충격을 가져오고, 4월 반감기와 같은 공급 충격도 뒤따를 것"이라면서, 하루 비트코인 생산량이 현재 900개에서 450개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전망치는 제시하진 않았지만 내년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물 ETF 출시에 비트코인 대체 투자 방안으로 간주되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투자 수요가 줄어들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세일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금흐름이나 차입금 활용이 가능한 운영 기업이며, ETF와 달리 지분 보유에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강점도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