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사 최초로 비트코인을 매입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난달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는 2일(현지시간) 트위터(X)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 반등이 있었던 지난 10월 530만 달러(평단가 3만4193달러)에 155 BTC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2020년 8월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약세장에 상당한 미실현 손실을 보면서도 추가 매입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 3분기에도 평단가 2만7530달러, 총 1억6700만 달러에 6067 BTC를 추가 매입했다.
10월 31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15만8400 BTC, 46억9000달러 상당이며 평단가는 2만9586달러이다.
앤드류 강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업 실적 성명에서 "기관 채택이 증가할 수 있는 낙관적인 상황 가운데 비트코인 인수·보유 전략 실행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3분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매출이 3.3% 증가한 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1억434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기업 주가는 전일 대비 0.77% 상승한 426.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달 동안 29%, 올 들어 194%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