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상위 35개 스테이킹 자산 전반에 걸쳐 스테이킹 비율 증가가 나타났다.
크라켄의 비수탁 스테이킹 플랫폼 '스테이크드(Staked)'는 최근 스테이킹 현황 보고서를 통해 평균 스테이킹 비율이 전기 49.3%에서 52.4%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스테이킹 비율은 토큰의 전체 공급량 대비 스테이킹된 토큰 비율을 가리킨다.
앱토스와 수이가 84.1%, 80.5%로 가장 높은 스테이킹 비율을 보였으며 미나(77.6%), 솔라나(71.9%), 코스모스(67.6%)가 뒤를 이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비율은 전기 대비 3.5% 증가한 22%에 도달했다.
스테이킹 자산 종합 가치는 전기 대비 3%, 전년 대비 17% 증가한 735억 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3분기 상위 35개 지분증명(PoS) 암호화폐의 종합 시가총액은 전기 대비 7% 감소한 2540억 달러를 기록했다. PoS 시장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로, 전기 대비 2% 줄었다.
스테이킹 비율 증가로 인해 평균 스테이킹 수익률은 전기 대비 0.4% 감소한 10.2%를 기록했다. 스테이킹 수익률은 작년 3월 15.4%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위 10개 지분증명 자산 중 수익률이 7.5% 넘는 자산은 폴카닷(15.1%)과 코스모스(18.9%) 두 곳뿐이다.
9월 말 기준 지분증명 시장 79%를 점하고 있는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수익률은 4.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높은 스테이킹 비율과 메인넷(L1)에서 여러 레이어2로의 거래 활동 이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율 스테이킹 수익률은 전기 대비 7%, 전년 대비 18% 감소한 41억 달러로 파악됐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도 3분기 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스테이크드는 "단기 촉매제의 부재, 규제 불확실성, 거시경제 문제로 인해 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크드는 "암호화폐 자산은 전기 대비 5~10% 하락했지만 (스테이블코인 제외) 전년 대비로는 10~40% 상승한 상태를 유지했다"면서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시장이 바닥을 벗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