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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美 정부 비트코인 보유량 6조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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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3.10.16 (월)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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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셔터스톡 제공

미국 연방 정부가 약 50억 달러(6조7000억원)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관 중 하나라고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정부 당국은 사이버 범죄 및 불법 온라인 활동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20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약 50억 달러)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정부가 사이버 범죄 활동과 다크넷 플랫폼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막대한 비트코인을 비축했다"면서 "해당 비트코인은 대부분 법무부, 국세청 및 기타 기관이 관리하는 하드월렛(오프라인 저장소)에 보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기업 21.co가 공개 문건을 분석한 결과, 정부는 최근 세 번의 단속에서만 비트코인 20만여개를 입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정부가 2만여 BTC를 매각했지만 여전히 50억 달러가 넘는 물량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2016년 비트파이넥스 해킹 사건을 6년간 추적하면서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확보했다. 지난해 해커 일리야 리히텐슈타인과 그의 아내 헤더 모건을 체포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인 약 9만5000 BTC를 손에 넣었다.

2013년 온라인 마약 거래 사이트 '실크로드'를 폐쇄하는 과정에서는 사이트 설립자 로스 울브리히트의 6만9000BTC와 조지아 국적의 비트코인 탈취범의 5만676BTC를 대거 압수했다.

한편, 매체는 "불법 비트코인 압수부터 현금 청산 최종 명령까지 수년이 걸린다"면서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이 쉽게 시장에 풀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법원이 자산에 대한 최종 몰수 명령을 내려야 정부가 소유권을 갖게 되어 이를 청산 담당 기관인 법무부 산하 보안청으로 이전할 수 있다. 재로드 쿠프먼 국세청 사이버분석서비스부 총괄은 "절차에 따라 처분 시기가 결정될 뿐 정부는 시장 기회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부는 초기 경매 방식을 통해 비트코인을 처분하다가 이후에는 암호화폐 거래소나 전문 업체를 통해 매각하고 있다.

2014년 벤처 투자자 팀 드레이퍼는 2번의 정부 경매에 참여해 3만 BTC를 사들였다. 한 경매에서는 618달러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을 632달러에, 이후 180달러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을 191달러에 추가 확보했다. 초단타 거래 전문업체 DRW의 암호화폐 자회사 컴벌랜드도 경매를 통해 2만7000BTC를 낙찰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21년 1월 처음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한 비트코인 처분을 실시했다. 시장 영향을 줄이기 위해 간격을 두고 여러 번 걸쳐 자산을 매각했다. 지난 3월에도 코인베이스를 통해 9861 BTC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처분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대부분 피해자 배상에 사용된다.

비트코인은 현재 3.67% 상승한 2만78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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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낙뢰도

2024.02.24 22:23:4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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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ey

2023.10.17 12:55:5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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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ey

2023.10.17 12:55:1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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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yoyo

2023.10.17 11:40:31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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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m장미

2023.10.17 10:33:10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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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3.10.17 09:29:56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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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일이

2023.10.17 09:24:40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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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사랑

2023.10.17 08:38:54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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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리

2023.10.17 08:34:2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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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잉크

2023.10.17 08:28:3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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