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DOJ)가 최근 암호화폐 사기범 체포를 시작으로 관련 암호화폐 압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가 또 다시 암호화폐 투자 사기와 관련된 암호화폐를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현지시간) 현지 업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가 암호화폐 투자 사기와 관련해 1억1200만 달러(한화 약 1470억560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압수했다.
이와 관련해 케네스 폴라이트 법무차관은 "사기꾼들은 소셜미디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등을 통해 가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 투자하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DOJ는 압수한 자금을 피해자에게 반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차관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투자자의 인식을 제고하고, 특히 암호화폐 투자를 더욱 주의해 결정할 수 있도록 장려할 것"전했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지난달 10억 달러(한화 약 1조3130억원) 규모 암호화폐 사기범을 뉴욕서 체포했다.
미국 법무부는 10억 달러 규모 암호화폐 사기 혐의로 추방된 중국인 사업가 마일스 궈를 1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마일스 궈와 그 측근은 히말라야 달러라고 불리는 스테이블코인과 히말라야 코인이라는 히말라야 거래소 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를 유도했다고 미국 법무부 측은 설명했다.
이들은 11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수십 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을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이들을 사기 공모 등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