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피싱 범죄자로부터 10만 달러(한화 약 1억2500만원)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압수했다고 밝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FBI는 "호러(HZ)라고 알려진 피싱 범죄자로부터 BYAC #9658, 두들스 #3114 등 10만 달러 상당의 NFT와 86.5 이더리움(ETH)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범죄자는 다수 NFT 프로젝트 디스코드 계정을 해킹했고 여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피싱 범죄를 저질렀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8월 FBI는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을 목표로 한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날 FBI 관계자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디파이 플랫폼의 취약점을 이용해 투자자의 돈을 갈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자들이 디파이 플랫폼을 관리하는 스마트 컨트랙트의 보안 취약점을 공격하고 있다"며 "크로스체인의 복잡성과 디파이의 오픈소스 구조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FBI는 "제한된 가입 기간을 제시하거나 스마트 컨트랙트가 너무 빠르게 배포될 경우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플랫폼 운영자에겐 이상거래에 대응하기 위한 실시간 감시와 엄격한 코드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고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