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 최대 증권감시기관인 유럽증권감독청(ESMA)의 2018년 최우선 과제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포함됐다.
유럽증권감독청은 7일 2018년 업무 계획안을 발표하여, 한 해 동안 집중적으로 다루게 될 5가지 주요 분야를 설명했다. 그 중 하나가 금융 혁신의 발전을 감시 관찰하는 것이다. 여기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유럽증권감독청은 “현재 유럽증권시장에 널리 퍼진 금융혁신이 2018년에도 빠른 속도로 진행 될 것"이라며 "이 변화는 증권 개발과 거래, 관리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우리는 암호화폐, 암호화폐공개(ICO), 분산원장기술의 출현에 대한 자료 분석을 실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를 통해 유럽증권감독청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성장에 대한 정밀한 검토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 감독 기관에서 암호화폐를 주요 사안에 포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증권감독청은 지난 달 암호화폐 파생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규제에 대해, 대중의 피드백을 구하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EU회원국의 중앙은행(총칭 국가감독관청 또는 NCA) 또한 암호화폐 분야의 금융 혁신 문제에 집중하면서, 2018년 유럽금융감독청의 방향을 따라갈 것이라고 알려졌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