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Nikkei Asian Review)가 블록체인 보안 전문 업체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 최근 보고서를 인용, 1분기 암호화폐 거래소 도난 및 사기로 인한 피해액이 12억 달러에 육박한다며 거래소 보안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피해를 막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일본 거래소 비트포인트재팬(Bitpoint Japan)은 2018년 6월 금융청으로부터 보안 관련 경고를 받은 이후 내부 시스템을 강화했으나 지난 12일 해킹 공격을 받아 35억 엔(382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겐키오다(Genki Oda) 비트포인트재팬 대표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프라이빗 키를 암호화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사이퍼트레이스는 “당국 차원의 보안 강화 경고 조치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킹 피해가 줄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라며 "해커 식별, 피해 자금 추적 등 구체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그 외 주요국 당국이 중앙은행,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등과 협력하고 기관 차원에서 거래소 규범화, 돈세탁 방지 등에 나서는 것은 투자자 권익 보호 차원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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