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기존에 부과하던 125% 고율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미중 간 무역 긴장의 완화를 위한 신호로 해석된다. 관세 면제 대상이 되는 품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양국 간 무역 관계 개선의 일환으로 일부 전략적 품목이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중국은 경제적 보복 조치로 미국산 수입품에 최대 1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일부 품목에 대해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향후 협상 국면에서 유연한 태도를 보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