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53%)와 나스닥종합지수(0.85%), 다우지수(0.21%)는 일제히 올랐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13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다. CPI는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수 중 하나인만큼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다음 주에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된다.
최근 브렌트유를 기준으로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되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다.
CME 페드워치 트레이더들은 이달 금리 동결 가능성은 90% 이상으로 보고 있으나 11월 FOMC에서의 금리 동결 가능성은 58% 남짓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아이폰 금지 소식에 주가가 크게 꺾였던 애플은 전거래일 대비 0.08% 오른 178.33달러에 거래중이다. 아이폰 15 공개에 맞춰 주가가 회복세를 보일지도 관건이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전거래일 대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2.64%)과 이더리움(-3.63%)은 각각 2~3% 내려 2만5077달러대와 1558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리플(XRP)은 0.47달러대까지 내리며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의 중간판결로 급등했던 부분을 상당부분 반납한 모양새가 됐다.
BNB(-3.02%)와 XRP(-4.81%), 카르다노(-1.85%), 도지코인(-1.75%), 솔라나(-1.53%) 모두 약세다.
글래스노드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에 따르면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 온체인과 오프체인 거래량은 모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장기 홀더는 여전히 시장을 신뢰하고 있지만 단기 홀더의 경우 보유량의 80% 이상이 미실현 손실 상태이기 때문에 가격변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투자 심리도 약화되는 가운데 시장은 9월 한 달 간 암호화폐 약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인쉐어스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서 5900만 달러(한화 약 783억8150만원)이 순유출됐다.
4주 연속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서만 한 달 간 6900만 달러(한화 약 916억665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 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