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수장이 유동성이나 내부 운영에 문제가 없는 상태라면서 거래소에 대한 루머를 일축했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7일(현지시간) 트위터(X)를 통해 "부정적인 뉴스, 루머, 뱅크런, 소송, 법정화폐 채널 폐쇄, 상품 축소, 직원 사임 등이 많은 퍼드(FUD, 공포·불확실성·의심을 만드는 가짜뉴스)를 생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기회에 현재 바이낸스의 재정적 상태를 명확히 밝히겠다"면서 유동성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창펑 자오는 "모든 입출금은 적절히 처리되고 있고, 고객 자금은 100% 안전하게 예치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승소 사례, 뱅크런 대응 및 입금 기록, 신규 법정화폐 채널, 오래된 상품에 대한 안정적 정리, 신규 상품 출시, 신규 채용, 신규 시장 개척 등" 긍정적인 전개도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더급 이탈 우려에 대해 "이직은 모든 기업이 겪는 현실"이라면서 "특히 암호화폐 업계처럼 시장이 급변하는 환경일 때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낸스 같은 규모와 업력을 가진 스타트업 중에서는 창립팀 회전률이 가장 낮은 편임을 강조했다.
패트릭 힐먼 전 최고전략책임자, 마유르 카마트 전 상품 수석, 레온 풍 전 아태지역 책임자, 스티븐 크리스티 전 컴플라이언스 수석부사장 등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최소 10명의 경영진이 거래소를 떠났다.
창펑 자오는 "옳은 일을 하는데 퍼드(FUD, 공포·불확실성·의문을 촉발하는 가짜뉴스)가 발생할 때 아무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