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이긴 미국 암호화폐 신탁업체 그레이스케일이 본격적인 비트코인 현물 촉구하고 승인 논의를 촉구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그레이스케일 법무팀은 "위원회가 NYSE 아르카 거래소에 신속히 신탁을 상장하도록 승인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그레이스케일은 투자자를 대표해 GBTC(비트코인 투자신탁)의 ETF 전환 신청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은 "많은 투자자들이 가능한 한 빠르게 공정한 시장 기회를 얻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소넨샤인 그레이스케일 CEO는 "GBTC의 현물 비트코인 ETF 전환 관련 다음 단계 추진에 관해 SEC와 생산적인 대화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SEC의 ETF 반려 결정에 대한 그레이스케일의 이의 제기 소송에서 법원은 "SEC의 결정은 임의적으로 일관적이지 못하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합법성에 힘을 실었다.
네오미 라오 판사는 비트코인 선물과 현물의 시장 가격이 99.9%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만큼 두 상품을 다르게 간주할 근거가 없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