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케시 암바니 인도 최고 부자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 진출 소식을 28일 발표했다.
무케시 암자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은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를 만족시킬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통해 결제 인프라를 통합할 것"이라며 인도의 디지털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고 수준의 보안, 규제 규범 준수 등을 통해 고객 거래 데이터 보호에 힘쓰겠다"고도 덧붙였다.
CBDC 산업에 참여하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인도의 대형 다국적 기업으로 뭄바이에 본사를 둔 석유화학 중심 기업이다. 에너지, 유통, 통신 등 사업 전반에 진출해 있으며 인도 주식시장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이달 초 지오 파이낸셜 서비스(JFS) 금융 서비스 기업을 출범시키고 금융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직후 "블랙록과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발표로 주목 받은 바 있다.
회장인 무케시 암바니는 인도 최고 부자이자 아시아 최고 부자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 부자 순위 5위 안에도 올라갔던 이력이 있다.
한편 인도 중앙은행(RBI) 측은 지난 2021년 7월부터 CBDC 모의실험을 검토해왔다.
당시 RBI 측은 "암호화폐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급격한 변동성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기존 통화 정책과 은행 시스템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CBDC 유통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