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분야에서 블록체인의 활용을 다각도로 타진하는 가운데, 일본 도쿄마린 & 니치도 화재보험이 앞선 적용 사례로 유럽에서 열린 행사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 130개국의 은행 및 보험 회사를 회원으로 둔 글로벌 비영리 재단인 Efma와 컨설팅업체인 액센츄어가 공동으로 제정, 지난달 27일(영국 시간) 발표한 ‘보험에서의 혁신상(Efma-Accenture Innovation in Insurance awards)’에서 도쿄마린은 블록체인 기술 적용 사례로 2위를 수상했다.
세계 38개국 150개 기관에서 220개의 후보작이 경합을 벌인 이번 시상에서 이탈리아 보험사인 앗시쿠라치오니 제네랄리(Assicurazioni Generali)가 올해의 '글로벌 혁신가'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크라우드 소싱, 인큐베이션 이니셔티브, 스타트업과의 협력, 글로벌 조직들과의 파트너십 등에서 탁월하고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쿄마린은 커넥티드 보험 및 생태계 부문(Connected Insurance & Ecosystems)에서 ‘블록체인 상의 의료정보 공유(Sharing Medical Information on Blockchain)’로 수상했다. 관련된 참여자들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해 환자의 의료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서비스의 픔질을 개선하고 관리 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꾸며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