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게 암호화폐 규제 방식에 대해 비판하는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프렌치 힐, 더스티 존슨 등 미국 하원 공화당 의원은 19일(현지시간)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에게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의 접근 방식을 비판하는 서한을 보냈다.
의원들은 서한을 통해 "의회가 암호화폐 규제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증권거래위원회가 집행에 의한 규제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접근 방식은 규정 준수(컴플라이언스)와 고객 보호로 이어지지 않고, 최근의 리플 약식판결에서 알 수 있듯이 오히려 더 큰 혼란만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증권거래위원회의 특정 조치가 관련 의회 활동과 시기가 겹치면서, 언론의 관심을 끌고 정치적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계산된 행동으로 보인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의원들은 "입법은 집행 조치보다 암호화폐 기업의 붕괴를 방지하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법은 이미 피해가 발생한 후 가해자를 처벌하기 위해 집행 조치에 의존하는 대신 기업이 규제 법망으로 들어와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확립하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법안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 생산적인 참여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