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태국 현지 은행, 대만금융기관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송금 개념증명(PoC) 파일럿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토큰포스트 취재 결과, 신한은행과 태국 시암상업은행 기술혁신사업부인 SCB TechX, 대만 금융기관이 헤데라해시그래프(HBAR) 네트워크 기반 스테이블코인 송금 개념증명 파일럿을 완료했다.
이에 헤데라해시그래프는 해당 소식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헤데라해시그래프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 개념증명은 지난 2021년 스테이블코인 국제 송금에 대한 태국 스탠다드 뱅크(Standard Bank)와 파트너십 이후 진행된 파일럿으로, 이번 파일럿의 성공은 효율적이고 저렴한 비용의 국경 간 결제를 추구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021년 11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스테이블 코인 기반의 해외송금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개념증명은 고효율 및 친환경적인 헤데라(Hedera) 오픈 소스 공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또한 파일럿은 현재 생산 능력에 맞는 테스트 환경에서 태국 바트(THB), 신 대만 달러(NTD) 및 한국 원화(KRW) 전반에 걸쳐 실시간 결제 및 실시간 외환(FX) 환율 통합을 달성했다.
이번 개념증명은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 엔진인 EVM(Ethereum Virtual Machine)과 연동되며, 향후 EVM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도 동일한 프레임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 2차 테스트는 해외 여러 국가와 동시에 다자간 송금이 성공한 것에 의의가 있다"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고도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