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이 2.0 업그레이드를 위해 자체 토큰을 매틱(MATIC)에서 폴(POL)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14일(현지신간) 폴리곤 재단은 차세대 폴리곤 생태계에서 핵심으로 자리잡을 POL 토큰에 대한 백서를 공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POL은 생태계 보안, 무제한의 확장성, 생태계 지원, 이해상충 방지(No friction), 커뮤니티 소유권 등의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다.
제안이 통과된다면 앞으로 폴리곤 밸리데이터(검증인)들은 POL 토큰만으로 여러 폴리곤 네트워크에 검증인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폴리곤은 2.0 업그레이드를 통해 폴리곤 zkEVM, 폴리곤 PoS zkEVM, 폴리곤 슈퍼넷 등 여러 네트워크로 구성된다.
지금까지 밸리데이터들이 블록 검증에 대한 보상을 MATIC으로 받았다면 앞으로는 POL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일부 폴리곤 네트워크는 더 많은 밸리데이터를 유치하기 위해 추가 보상으로 POL뿐 아니라 스테이블 코인 등을 지급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폴리곤 네트워크가 무조건 POL만을 수수료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폴리곤 재단은 폴리곤 2.0 업그레이드에 대한 제안이 통과된 후 수 개월 내로 MATIC에서 POL로의 스왑이 시작되며 완료까지 약 4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제안에서 폴리곤 재단은 '커뮤니티 트레저리'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커뮤니티 트레저리는 폴리곤 커뮤니티에서 합의한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통해 집행되며, 프로토콜 개발 및 연구, 생태계 그랜트, 채택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