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부분 승소 소식에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약 2억8000만 달러 상당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14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최근 24시간 동안 8만1537명의 거래자가 2억8724만 달러(한화 약 3629억원)의 암호화폐 포지션을 청산당했다. 숏 포지션 비율이 75%를 차지했다.
비트코인 포지션은 6409만 달러(한화 약 809억원)가 청산됐다. 숏 포지션 비중이 82%에 달했다.
XRP 포지션의 청산액은 5997만 달러(한화 약 757억원)로, 숏 포지션이 57%, 롱 포지션이 43% 비중을 가졌다.
이더리움 포지션은 4484만 달러(한화 약 566억원)로, 88%가 숏 포지션에 집중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282만 달러(한화 약 35억원) 규모의 XRP-USD 건으로 비트멕스 거래소에서 발생했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은 청산이 이뤄진 거래소는 바이낸스(1억625만 달러), 오케이엑스(8148만 달러), 바이비트(5649만 달러) 순으로, 전체 청산액의 84%를 차지했다.
최근 12시간(4900만 달러), 4시간(555만 달러), 1시간(162만 달러) 기준으로는 XRP가 비트코인을 넘어 최대 청산 규모를 기록 중이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하루 암호화폐 포지션 청산액은 2억5501만 달러(한화 약 3222억원) 상당이다.
전체 청산액 중 75%가 숏 포지션으로, 약 1억9309만 달러(한화 약 2439억원)가 청산됐다. 롱 포지션은 6192만 달러(한화 약 301억원)를 기록했다.
이날 XRP 포지션 5278만 달러(한화 약 666억원)가 청산됐다. 이중 숏 포지션은 3121만 달러(한화 약 394억원)로 연중 최대 수준을 보였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14일 오전 2시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XRP는 68% 폭등하고 있다.
증권 위기가 있었던 카르다노(25%), 솔라나(33%), 폴리곤(18%)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3.7%, 이더리움은 7.6% 오르며 각각 3만1428 달러, 200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