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애널리스트가 유럽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21일(현지시간) 콘스탄틴 아니시모프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BOE)의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영란은행과 ECB의 추가 금리 인상 예고에 따른 분석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경기 부양책 예고는 암호화폐 시장에 단기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날 20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은행이 10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10bp(0.1포인트) 인하했지만 비트코인(BTC)은 리스크오프 장세를 지속했다.
이는 시장이 중국의 10bp 금리 인하가 경기 둔화를 해소하기 충분하지 않다고 받아 들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시장 내 리스크오프(risk-off, 위험회피) 분위기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 또한 보합세를 이어가며 이를 증명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27% 오른 1728.96 달러(당시 한화 약 221만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위권 알트코인은 등락이 엇갈렸다. 바이낸스코인(BNB) 0.86%▼ 리플(XRP) 1.69%▼ 카르다노(ADA) 1.07%▼ 도지코인(DOGE) 0.15%▲ 솔라나(SOL) 3.54%▲ 트론(TRX) 1.05%▼의 움직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