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옥션 하우스 소더비(Sotheby's)가 파산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 컬렉션에서 입수한 대체불가토큰(NFT)을 매각하며 손실 자금 일부를 회수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소더비가 진행한 3AC 관련 NFT 경매 '그레일스(Grails)'가 총 248만2850 달러(한화 약 3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경매에 올라온 NFT는 ▲크립토펑크 #6649 ▲드미트리 체르니악(Dmitri Cherniak)의 링거스(Ringers) #879 ▲타일러 홉스(Tyler Hobbs)의 피덴차(Fidenza) #216 ▲오토글리프(Autoglyph) #187 등 7종이다.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NFT 컬렉션은 피덴자 #725로, 101만6000 달러(한화 약 13억원)에 판매됐다. 예상 가격 1만2000~1만8000 달러(1580~2379만원)를 훌쩍 넘었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헤지펀드 3AC는 지난해 5월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던 테라 생태계가 붕괴하면서 7월 파산에 들어간 상태다.
올해 2월 3AC 청산 관재인 테네오(Teneo)는 3AC가 보유했던 수백만 달러 가치의 NFT 60여종을 매각해 현금화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소더비는 2021년 3AC 자산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던 NFT 컬렉션을 개인 판매 및 경매 등 여러 방식을 통해 단계적으로 처분할 예정이다.
NFT 수익금은 3AC의 손실 자금을 복구하기 위해 회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