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정청이 암호화 자산 운용업체에 처음으로 운영 인가를 내줬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런던 소재 프라임팩터캐피털(Prime Factor Capital)은 재정청(FCA) 인가를 획득, 유럽연합의 '대체투자펀드운용사 규제지침(AIFMD)'을 따르는 정식 대안투자자산운용사(AIFM)가 됐다.
AIFMD는 사모펀드, 헤지펀드, 등 대체펀드를 판매하기 위해 대상 금융당국에 등록 보고하는 절차 등의 규제지침을 말한다.
암호화 자산 전문 투자업체 최초로 재정청 승인을 받은 프라임팩터캐피털은 1억 유로 이상의 자산을 운용할 수 있으며, 투자자 수익 및 자산 보유고를 보장·입증하기 위해 EU 규제기관 승인 자산운용사를 지정하게 된다. 자산운용사는 독립 운영되며, 현금 흐름을 조정한다.
COO 애덤 그림슬리는 "암호화폐 투자 상품은 대부분 규제 감독 밖에 있다. 이는 시장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큰 문제"라고 짚으며, 프라임팩터가 승인 AIFM로서 “높은 투명성을 요구받으며, 정보 공개, 신고 등 많은 의무 사항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CEO 닉 니더모웨(Nic Niedermowwe) 또한 “FAC 규제 승인으로 세계적인 금융시장 규제기관의 감독을 받게 됐다”며, “운영 기준이 부족하고 사기 활동이 만연한 암호화폐 분야에서 특히 갖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지난 8월에는 암호화폐에서 법정화폐로 전환되는 선물 체크카드 지원업체 와이어엑스가 재정청의 전자화폐 라이선스를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