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국가 블록체인 연구 센터를 신설하고 블록체인 전문가 50만명을 양성한다.
1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0일 베이징에 국가 블록체인 연구 센터를 출범, 50만 블록체인 전문가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암호화폐를 엄격히 금지하는 가운데 블록체인을 디지털 경제의 핵심 기술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베이징 블록체인 연구 센터는 과학기술부의 승인을 받은 기관으로, 대학, 기술 기업, 기타 연구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중국 블록체인, 웹3, 디지털 경제를 지원하게 된다.
중국 내 기존 블록체인들을 연결하고 여러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 블록체인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연구 센터는 베이징 블록체인 및 엣지 컴퓨팅 아카데미가 운영한다.
해당 아카데미는 중국 최초 오픈소스 블록체인 플랫폼 '체인메이커(ChainMaker, 장안 체인)'를 만든 국가 지원 연구 기관이다.
베이징 정부는 지난 1월 80여 정부 부처의 데이터를 입력하는 등 체인메이커 채택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중국은 2019년 시진핑 주석이 블록체인 지지 입장을 밝힌 이래 핵심 기술로 다뤄져왔다. 2021년 중국 국무원은 국가의 장기적인 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5개년 발전 계획에서도 블록체인을 핵심 7대 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