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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 계획에 블록체인 첫 언급…산업 육성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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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1.03.15 (월)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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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匯報

중국이 국가의 장기적인 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5개년 발전 계획에서 처음으로 블록체인을 언급했다.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블록체인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2021년 3월 12일(이하 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이 제14차 5개년(2021~2025년) 경제·사회 발전 계획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언급하며 국가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중국의 한 해 중국의 정책 방향과 우선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국가 최대 정치 행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렸다. 국정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약 2200명)가 정책 제안을 내놓으면 최고 심의·의결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약 3000명)가 정책 제안을 심의·의결하거나 입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양회는 14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원년이자 2035년 장기 비전을 결정하는 자리로 많은 관심이 쏠렸다. 정협은 4일부터 10일, 전인대는 5일부터 11일까지 열렸다.

중국 당국은 11일 전인대의 전체회의에서 블록체인 육성 계획을 담은 제14차 5개년 계획과 2035년 장기 발전 목표를 함께 통과시키며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육성 전략을 공식화했다.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스마트컨트랙트, 합의 알고리즘, 암호화 알고리즘, 분산형 시스템 등 블록체인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연합 체인(联盟链)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핀테크, 공급망 관리, 정부 서비스 등에서의 응용을 장려하고 규제를 정비하게 된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2035년 장기 발전 목표에 따른 중국 디지털 경제에서도 블록체인은 핵심적인 기술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SCMP는 국가 전략에 따라 중국 경제에서 기술이 점점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디지털 경제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며 기술 통합이 늘어날수록 중국은 선진 제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이 일상 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은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하고 있지만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을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양회 준비 기간 동안 20여 개 지방 정부가 제출한 2021년 업무 보고서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이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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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주석부터 국가 장기 정책까지, 블록체인 개발 총력

시진핑 주석의 블록체인 지지 발언을 시작으로 중국은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국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 주석은 2019년 10월 24일 중앙정치국이 진행한 18차 집단 연구회 자리에서 "블록체인은 차세대 기술 혁신과 산업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의 공개 지지 발언 이후 중국은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 주도 하에 블록체인 인프라 '블록체인서비스네트워크(BSN)'가 출범해 전 세계 개발자들이 중국 인프라를 기반으로 디앱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 주석이 직접 추진하는 미래 경제개발특구 '슝안신구(雄安新區)'는 2020년 12월 재정착 보상금, 이주 노동자 급여, 건설 자재 구입 등을 기록·관리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출시했다.

중국 광둥성은 2019년 블록체인 인보이스 발행 시스템을, 2020년에는 마카오와 블록체인 기반 QR 건강코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힘입어 기업들도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데 적극 뛰어들고 있다.

상하이에 위치한 블록체인 스타트업 포인츠(Points)는 블록체인을 통해 공공 부문과 민간의 데이터 공유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사라 장(Sarah Zhang) 포인츠 CEO는 "블록체인에 전 과정을 추적·기록해 모든 당사자가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안전한 컴퓨팅 알고리즘을 구축해 정보 노출 없는 정보 공유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中 블록체인 지출, 연 52% 성장률 전망

가오 청시(Gao Chengshi) 블록체인 개발업체 '상하이해시밸류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Shanghai Hashvalue Information Technology) 설립 파트너는 "제14차 5년 계획에 블록체인이 포함된 것은 산업 발전과 전문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디지털 경제를 더 높은 수준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임스 왕(James Wang)과 캐서린 홍(Catherine Hong) 시장조사기관 IDC 애널리스트는 블록체인에 관한 더 많은 산업 표준이 확립되고 규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DC는 중국 내 블록체인 지출이 연평균 52% 가량 증가하며 2024년 23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DC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여파가 완화되면서 블록체인 활용은 더욱 빠르게 확대될 수 있으며 백신, 콜드체인 물류의 안전성을 블록체인 기술로 충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블록체인은 주로 금융과 행정 업무에 사용된다. 현재 더 많은 기술 응용 사례가 연구되고 있어 의료, 제조, 에너지 같은 더 많은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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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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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그루나루

2023.05.15 14:27:49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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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우

2021.04.22 11:43:4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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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riel

2021.03.17 09:41:00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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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sob

2021.03.16 16:42:47

공산국가의 장점,, 근데 단점이 너~무 치명적이어서,, 그래도 불안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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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

2021.03.16 13:28:4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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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같은사나이

2021.03.16 11:42:4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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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onbit

2021.03.16 10:54:00

중국은 선두국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시장을 견인하기 위한 상징적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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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나무

2021.03.16 10:42:40

공산국가는 또 한방에 밀어부치는 힘이 있으니 어찌 변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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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부인

2021.03.16 06:38:32

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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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독서작가

2021.03.16 03:32:05

버블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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