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체불가토큰(NFT) 거래량이 19억5000만 달러(한화 약 2조5779억원)를 기록한 가운데, 1분기 NFT 거래량이 전분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난센(Nansen)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분기 NFT 거래량이 45억 달러(한화 약 5조949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19억 달러(한화 약 2조5118억원) 대비 136.8% 증가한 수준이다. 단, 거래량은 크게 증가했으나, NFT를 거래하는 고유 지갑 수는 1390만개로 24.5% 소폭 증가했다.
이에 난센 측은 "NFT 마켓플레이스 블러(BLUR)의 에어드랍 파밍 열풍으로 NFT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3월 거래량 대부분은 NFT 마켓플레이스 블러(BLUR)에서 나왔으며 블러 이더리움 기반 NFT 거래량은 약 13억5000만 달러(한화 약 1조7847억원)로 집계됐다. 또 NFT 거래량이 19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20억4000만 달러(한화 약 2조6968억원) 대비 약 4% 줄어든 수치다.
또한 같은 달 주간 NFT 거래량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NFT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슬램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기준 NFT 주간 판매량은 1억7833만 달러(당시 한화 약 2330억원)으로 전주 대비 16.06% 감소했다. NFT 거래는 총 102만건으로 전주 대비 16.57%, 구매자는 29만명으로 전주 대비 22% 감소했다.
블록체인별 NFT 판매량은 이더리움 NFT 판매량은 전주 대비 28.84% 감소한 9388만 달러(한화 약 1221억원)를 기록하며 5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더리움 NFT 거래 건수는 20만건으로 전주 대비 31% 감소한 반면, 구매자는 28만명으로 10% 증가했다.
NFT 시장 점유율 2위 블록체인은 솔라나로, 판매량은 전주 대비 19% 증가한 2685만 달러(한화 약 349억원)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15%까지 확대했다.
솔라나 NFT 거래는 14% 증가한 24만건, 구매자 수는 35% 증가한 6만8000여명을 기록했다.
폴리곤 블록체인은 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거래량은 43% 감소했고 거래 건수 역시 8%가량 줄었다. 카르다노는 4위, 플로우는 5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팔린 컬렉션은 지루한원숭이요트클럽(BAYC)다. 판매량은 13% 증가한 906만 달러(한화 약 117억원)를 기록했다.
아더디드는 판매량이 30% 증가하며 664만 달러(한화 약 86억원)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크립토펑크는 638만 달러의 판매량을 내며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