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정 에너지 개발업체 ‘클리어웨이 에너지그룹(Clearway Energy Group)’이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를 블록체인에서 시범 거래한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REC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의 양에 따라 발급되는 인증서로 수요·공급에 따라 현물시장 매매를 통해 거래된다.
미국의 REC 시장은 약 30억 달러 규모다. 기존 시장에서는 인증서 비용에 추가 거래 비용이 3~10% 정도 붙는다. 브로커를 통하거나 다른 주와 계약을 진행할 경우 해당 비용은 더 올라간다.
클리어웨어에너지는 태양열, 풍력 등 재생에너지 이용을 더욱 촉진하고자 블록체인 스타트업 파워레저(Power Ledger)와 파트너십을 체결, REC 거래 시스템을 공동 설립한다.
클리어에너지그룹은 REC 거래를 위한 전자 마켓플레이스를 시범 개설하며, 이더리움 기반 에너지 거래 소프트웨어 개발사 파워레저는 REC 추적과 거래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다.
양사는 매사추세츠에서 첫 번째 시스템 테스트를 진행해 1~5MW의 전력을 생성하고, 미드웨스트에서 두 번째 테스트를 실시, 최대 20MW를 생산할 계획이다. 몇 달간 테스트를 거쳐 2020년 초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