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웹3 해킹 피해 규모가 약 36억3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4조5992억원) 수준으로 집계된 가운데, 올해 1분기 피해 규모가 지난해 4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비오신(Beosin)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웹3 분야에서 총 61건의 해킹 공격이 발생했다. 이에 2억9500만 달러(한화 약 3914억6500만원) 규모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77% 줄어든 수치다.
1분기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분야는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다. 총 42건의 해킹 공격이 발생했고, 피해 규모는 2억4800만 달러(한화 약 3290억9600만원)다.
전체 피해의 84%를 차지했다. 또 같은 기간 러그풀은 41건으로 집계됐으며, 피해금액은 총 2034만 달러(한화 약 269억9118만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웹3 분야에서 해킹 등 공격 사례가 총 167건 발생했다. 이에 따른 피해 규모는 약 36억3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4조5992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대비 47.4% 늘어난 수치다.
이 중 피해 규모가 1억 달러(당시 한화 약 1267억원)를 넘는 공격은 총 10건, 1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126억7000만원) 이상 1억 달러(당시 한화 약 1267억원) 미만은 총 21건으로 조사됐다.
또한 피해 규모로는 크로스체인 브릿지가 18억9000만 달러(한화 약 2조3946억원)로 가장 피해가 컸다. 피해 횟수로는 디파이가 113회로 가장 많은 공격을 받았다.
해킹 피해 등을 입은 프로젝트 중 감사를 받은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비율은 각각 51.5%, 48.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