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연준이 디지털화폐(CBDC)를 통해 비트코인을 금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케네디 주니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7월 일종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기반 실시간 지급결제 시스템 페드나우(FedNow)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CBDC를 통해 정부는 모든 개인의 재정 상황을 감시할 수 있다. 연준은 처음에는 CBDC를 은행간 거래로 제한할 것이나, 이는 비트코인을 금지하고 압류하는 첫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최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미국 언론들은 케네디 주니어 캠프의 재무 담당자가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출마 신고 서류를 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으로 법무장관과 상원의원을 지낸 로버트 F. 케네디의 아들이다.
그의 아버지는 1963년 대통령 재직 중 암살당한 큰아버지에 이어 1968년 민주당 대선 유력 주자일 때 암살당하면서 ‘케네디가의 저주’의 한 장을 기록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