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대체불가토큰(NFT) 업체 유가랩스(Yuga Labs)가 첫 비트코인 NFT 컬렉션 경매를 통해 1650만 달러(한화 약 21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유가랩스는 7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첫 비트코인 기반 NFT 컬렉션 '트웰브폴드(TeelveFold)' 경매에서 총 288명이 NFT 획득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공지에 따르면 낙찰자는 일주일 안에 NFT를 수령하게 된다. 낙찰에 실패한 입찰자는 24시간 안에 입찰 금액을 돌려받는다.
NFT 수집가 '트로포파머(tropoFarmer)'는 트위터를 통해 "유가랩스의 오디널스 실험이 경제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트웰브폴드 경매를 통해 24시간 동안 735 BTC, 약 1650만 달러의 수익이 발생했다"면서 "최고 입찰가는 7.1159 BTC, 16만1000달러(한화 약 2억 905만원)"라고 설명했다.
지루한원숭이요트클럽(BAYC), 크립토펑크 등 인기 NFT 컬렉션을 운영하는 유가랩스는 지난달 28일 첫 비트코인 기반 NFT 컬렉션 '트웰브폴드'를 공개했다.
비트코인 최소 단위인 '사토시'에 텍스트, 이미지 파일 등을 각인(Inscription)하는 방식으로 NFT를 구현하는 '오디널 띠어리(Ordinal Theory)' 프로토콜을 통해 300개 생성형(generative) 작품을 만들었다.
비트코인 기반 NFT '오디널스(ordinals)'는 최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오디널스 누적 발행량은 20만개를 넘어섰다.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업체 갤럭시디지털은 "비트코인 NFT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45억 달러(한화 약 5조 8441억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