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화폐-암호화폐 두 시장을 연결했던 실버게이트 은행의 해체 우려가 확산한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실버게이트 사태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카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실버게이트 사태를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버게이트와 관련해 구체적인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최근 몇주 동안 다수의 암호화폐 기업이 중대한 문제를 경험했다"며 "실버게이트 은행 상황을 다른 암호화폐 기업과 비교하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강조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암호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서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을 의회에 거듭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실버게이트 은행의 해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스테이블코인에 자금을 쏠린것으로 나타났다.
실버게이트 문제가 불거진 이후 시가총액 기준 1, 2위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와 USD코인(USDC) 시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USDT 시총은 지난 1일 기준 708억 달러(당시 한화 약 91조원)에서 현재 715억 달러(당시 한화 약 92조원)까지 약 7억 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USDC 시총은 424억 달러(당시 한화 약 55조원)에서 440억 달러(당시 한화 약 57조원)까지 16억 달러 늘었다.
이후 3일 한때 USDT 거래량이 한때 432억 달러(당시 한화 약 56조원)까지, USDC 거래량이 40억 달러(당시 한화 약 5조 1940억원)로 급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