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앙은행(RBI)이 디지털 루피화 사용자 5만여 명을 기록했다고 밝힌 가운데, 인도중앙은행(RBI)이 인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루피화(e-rupi)를 오프라인으로 테스트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현지시간) 아제이 쿠마르 초드하리 인도 중앙은행 이사는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인도 CBDC인 디지털 루피의 오프라인 기능을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오프라인 기능 외에 국경 간 거래 및 타 국가의 시스템과의 연계 가능성 또한 확인하고 있다고 RBI 측은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RBI는 CBDC 디지털 루피 e-rupi의 사용자가 약 5만 명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디지털 루피화 결제를 지원하는 상점은 5000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인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소매 부문 CDBC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인도 내 5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향후 시범 사업 도시로 9개 도시를 추가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인디아스테이트은행, ICICI뱅크, 예스뱅크, IDFC퍼스트뱅크의 4개 주요 은행이 참여 중이다. 시범 테스트는 도매용 CBDC인 CBDC-W와 소매 전용 CBDC-R로 나뉘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BI는 "디지털 루피화는 심각한 재정 손실을 피할 수 있도록 완전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라며 "사용자, 판매자의 측면에서 도달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느리지만 안전하게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RBI는 자국의 CBDC 활용 촉진을 위해 글로벌 해커톤을 준비하며, 소매용 CBDC 등 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