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가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이 이더리움(ETH) 상하이 포크와 관련된 보고서를 내놔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월가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이 보고서를 통해 "현재 시장에서는 ETH 잠재적 대기 매도 물량인 공급 오버행(Overhang)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예상되는 이달 말까지 ETH 가격 조정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ETH 공급 증가는 최소 수 주에서 최대 수 개월에 걸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매도세는 그리 강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ETH 언스테이킹에 대한 불안 심리가 여전하기 때문에,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전에 가격 하락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게 보고서 측 주장이다.
또한 ETH 스테이킹 비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도 나왔다. 검증자 수도 증가할 것이란 입장이다.
지난달 9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ETH의 스테이킹 비율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ETH 네트워크는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스테이킹 비율(스테이킹된 ETH/유통 ETH)이 14% 상승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가 이끄는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해당 보고서에서 "다른 주요 지분증명(PoS) 네트워크의 평균 스테이킹 비율은 60% 수준이다."라며 "이를 기준으로 상황을 가정하면 이더리움 지분증명 네트워크의 검증자 수는 현재 50만 명에서 향후 220만 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스테이킹 연금리는 현재 7.4%에서 약 5%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