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시피주는 암호화폐 채굴자들이 전기료에 대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미시시피주 상원은 '미시시피 디지털 자산 채굴법'이라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조시 하킨스(Josh Harkins) 상원의원이 발의했으며, 가정용 암호화폐 채굴과 산업용 암호화폐 채굴지로 지정된 지역 내 채굴 사업을 합법화한다.
미시시피 주는 미국에서 가장 전기 요금이 낮은 주로 알려져 있다.
암호화폐 채굴자의 권리를 위한 이 법안은 규제 기관인 주의 공공 서비스 위원회(Public Service Commission)가 채굴 사업에 '차별적인 요금'을 부과하는 것을 금지한다.
또한 가정과 기업의 채굴자를 송금인 지위에서 면제한다. 아울러 이 법안은 가상 자산에 대한 미시시피 주의 법적 정의를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데니스 포터(Dennis Porter) 사토시 액션 펀드(Satoshi Action Fund) CEO는 "미시시피 주의회 의원들이 암호화폐 채굴을 향한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했다.
해당 펀드는 미시시피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채굴자와 기업 보호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