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이 지속적인 암호화폐에 대한 비판적인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발행자 준비금 유지와 관련해 스테이블코인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현지시간) BIS가 스테이블코인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프로젝트 명칭은 Project Pyxtrial로, 규제기관의 데이터 기반 정책 프레임워크 구축에 도움이 되는 기술 툴을 연구할 계획이다.
BIS는 성명서를 통해 "대다수의 중앙은행은 스테이블코인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자산과 부채의 불균형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실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BIS 측은 "스테이블코인은 물론, 암호화폐 및 디파이 모니터링 시스템 또한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BIS 관계자가 암호화폐 시장과 관련된 견해를 밝히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는 한계에 직면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세실리아 스킹슬리 BIS 이노베이션 허브 책임자는 "암호화폐 시장은 작년 혼란을 겪었음에도 사라지지 않은 반면, CBDC는 지정학적 한계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업계가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고 새로운 것들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CBDC에 대해서는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상호연결성이 완전히 보장된 형태로는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들끼리 완전히 협력할 준비가 돼있지 않으며, 이것이 현실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