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 은행인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NAB)'이 호주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AUDN'을 발행할 계획이다.
19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AFR는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이 올해 중반기 호주 달러로 완전 담보되는 스테이블코인 'AUDN'을 발행할 것"이라고 처음 보도했다.
해당 스테이블코인은 이더리움과 알고랜드 블록체인에서 발행될 예정이며, 은행이 보유한 호주달러 준비금을 통해 1:1 비율로 완전 담보된다.
기업 고객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블록체인 상에서 실시간 호주달러 거래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은행은 자체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통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하워드 실비 NAB 최고혁신책임자(CIO)는 "스테이블코인을 주로 여러 거래 당사자 간 결제 토큰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탄소배출권 거래, 해외 송금, 환매 계약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호주중앙은행(RBA)도 스테이블코인 보고서를 발간, "스테이블코인은 결제와 금융 서비스 효율 및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낙관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