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백악관 통신국장이자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BTC) 가격 상승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놔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릿지캐피털 CEO가 "향후 비트코인이 엄청난 급등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2023년은 비트코인의 회복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몇 년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한화 약 1억2380만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채택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향후 2년에서 3년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한화 약 6190만원)에서 10만 달러(한화 약 1억2380만원) 선에 도달할 것이라는게 앤서니 측 주장이다.
또한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아케인리서치(Arcane Research)가의 지난해 말 보고서에서 2022년 BTC 가격이 연초 대비 65% 하락하며 2018년(-73%) 이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BTC는 6월 쓰리애로우즈캐피탈(3AC)과 셀시우스의 파산, 11월 에프티엑스(FTX) 파산으로 인해 미국 증시보다 더 저조한 성적을 냈다"며 "내년에도 BTC 가격은 횡보할 것이나, 연초보다는 높은 가격으로 한 해를 마무리 지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대체로 레이어 1에 해당하는 코인은 2022년 실적이 저조했다. 이더리움(ETH)의 경쟁자들은 총체적으로 78%의 하락을 겪었지만 바이낸스 코인(BNB)을 제외하면 이들의 하락폭은 85%로 급증한다. BNB는 올해 약 52% 하락했으며, 이는 다른 대체 레이어-1보다 훨씬 적은 수치다.
반면, 프라이버시 코인은 2022년에 47% 하락하면서 가장 덜 심각한 가격 급락을 견뎌냈다. 시가총액 기준 26위 암호화폐인 알트코인 모네로(XMR)은 올해 35% 하락에 그쳤다.